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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생존기

2화: 초심자 효과 | 유튜브 초보의 행운 | 첫 영상 조회수에 착각했던 뉴비의 달콤한 착각

by 지식레시피01 2026. 2. 19.

2화: 초심자 효과 ❘ 유튜브 초보의 행운 ❘ 첫 영상 조회수에 착각했던 뉴비의 달콤한 착각
2화: 초심자 효과 ❘ 유튜브 초보의 행운 ❘ 첫 영상 조회수에 착각했던 뉴비의 달콤한 착각

첫 영상의 처참한 시작

얼떨결에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첫 영상을 올렸습니다. 지인에게 유튜브 채널 오픈한 걸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순수 생결과인 것이었죠. 노출수, 조회수 모두 아주 처참했습니다.

"이게... 정상인가...?"

 

하지만 처음이니까, 그리고 누구에게도 오픈하지 않았으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희망: 두 번째 영상의 기적

3일 후 두 번째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자...

  • 노출수 5천
  • 이틀 후 6천대
  • 그리고 7천대까지 오르기 시작!

조회수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핑크빛 미래가 그려지다.

"어라... 이거 되네...?"

자신감이 생겼고, 머릿속으로 핑크빛 미래를 그려봤습니다. '이 속도라면 한 달 후엔 구독자 1천, 석 달 후엔 수익화...' (사람은 참 희망회로가 빠르게 돌아갑니다) 세 번째 영상을 올린 후에도 두 번째 영상만큼은 아니더라도 노출수가 5천 이상을 찍는 걸 보고 확신했습니다.

"나도 조금만 하면 될 수 있겠다!"

암흑기의 시작: 갑자기 사라진 노출수

하지만 이것이 우연의 일치일까요... 음악을 유통하고 유튜브 채널과 연동하는 그 시점부터 노출수는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노출수의 자유낙하

  • 갑자기 노출수 2천대
  • 다음 영상은 1천대
  • 그러다 500 미만으로...

멘붕이었습니다. 끝없는 의심의 연속이었습니다. 장르를 여러 가지 시도하면서 네 번째 영상에서 힙합을 해봤는데... 이게 문제였을까? 유튜브 채널 연동이 문제였을까? 대체 뭘까... 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마음고생하다가, 결국 지인들에게 SOS를 쳤습니다.

궁하면 뭐든 하게 된다: 지인 홍보의 시작

"나 유튜브 채널 해요~ 구독해 줘요~" 평소의 저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성격에도 안 맞는 부탁질. 창피하고 민망했지만, 어쩌겠습니까. 궁하면 자존심도 잠시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통장 잔고 앞에서 자존심은 무용지물입니다.

뜻밖의 감동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생각보다 지인들이 유튜브 시작한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 줬어요. 구독은 물론이고, 열심히 제 플레이리스트를 들어주더라고요. 어떤 친구는 "출퇴근길에 들어"라며 스크린샷을 보내줬고, 또 어떤 친구는 "생각보다 괜찮은데?"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줬습니다.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혼자 방구석에서 끙끙대며 영상 올리다가, 누군가 내 음악을 듣고 반응해 준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때 처음 알았어요.

지인 구독의 달콤함과 쓴맛

그렇게 지인들의 구독과 시청이 늘어서일까요. 노출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오! 이거다! 이 방법이었어!" 잠시나마 희망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세상일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더라고요.

지인 구독의 한계

뭔가 대박을 치려면, 조회수가 1천 이상을 가려면, 구독자가 몇천 명이 되려면... 지인 구독만으로는 명확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제 플리를 매일 들어줄 순 없고, 아무리 고마운 지인이라도 제 영상을 매번 끝까지 볼 순 없으니까요. 결국 진짜 승부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달하는 것. 유튜브 알고리즘이 제 영상을 낯선 누군가에게 추천해주는 그 순간이 와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깨달음: 이것은 '초심자 효과'였다

처음 세 번째 영상까지는 노력과 예상 대비 노출이 잘 돼서 "나도 좀 할 수 있겠는데" 생각했지만... 어쩌면 이것은 초심자 효과였던 겁니다.

유튜브 초심자 버프의 진실

유튜브도 처음 시작하는 채널은 초반 1-2주에는 노출을 밀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것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초반부터 지인 구독을 열심히 해서 초반 물 들어올 때 노 젖는 형국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다시 바닥으로 떨어져서 시작하려니 영상을 올릴 때마다 일희일비하게 되는 갈대 같은 내 마음에 지치게 됐습니다.

이삭줍기 모드: 하루 구독자 1명의 소중함

그래도 지인 구독과 맞물려 생전 하지도 않았던 것들을 시작했습니다:

  •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
  • 틱톡 시작
  • 유튜브 숏츠 영상 업로드
  • 쓰레드 시작

이삭 줍듯이 하루에 1명씩이라도 구독자가 늘어나고, 조회수 400 이상인 영상이 나오고, 최근 영상들은 조회수 100 이상을 찍는 걸 보면서...

"이제 다음 성장의 변곡점인가?"

 

살짝 설렜던 찰나...

다시 찾아온 멘붕: 2월 18일의 충격

2월 18일의 충격

2월 18일 새벽. 새 영상을 설레는 마음으로 업로드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자신 있었거든요.

완벽했던 모든 조건

봄이 다가오고 있으니, 장르도 살짝 신나는 이지팝으로 선택했습니다.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듣기 편한 멜로디. 영상 검토하느라 혼자 반복 재생하면서 흐뭇해했습니다.

"이번에 노래 진짜 잘 나왔는데...?"

 

최근 몇 개 영상들이 조회수 100 이상을 꾸준히 찍고 있었으니, 이번엔 분명 더 잘될 거라고 기대했어요. '이번 영상은 조회수가 얼마나 나올까...' '혹시 200? 아니 300도 넘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에 일어나서 업로드 버튼을 눌렀습니다.

현실은 잔인하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어...?" 이게 웬일인가요. 현재 노출수가 100 이하... 조회수는 말할 것도 없이 바닥이었습니다.

끝없는 자문자답의 늪

"이건 도대체 무슨 일인가?"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 최근 유튜브 다운 이슈로 추천(Recommendations)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던데, 그것 때문일까?
  • 아니면 내가 유튜브에 뭘 잘못했나?
  • 알고리즘이 날 싫어하는 건가?
  • 이지팝이 문제였나? 아니면 썸네일? 제목?
  • 아니면... 나한테 재능이 없는 건가?

알다가도 모를 유튜브 알고리즘.

어제까지만 해도 조금씩 오르는 조회수를 보며 희망을 품었는데, 오늘은 다시 멘붕 상태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설레는 마음으로 올렸던 그 영상이, 차가운 숫자 '100'으로 돌아오니... 현타가 왔습니다. "나... 이거 계속해도 되는 건가?"

절박한 외침

초보 유튜버는 하루에도 수십 번 혼자 모노드라마를 찍습니다.

아침에 조회수 확인하며:

"어떻게 하면 영상 조회수가 터질까?"

 

점심시간에 유튜브 분석 보며:

"구독자 수가 팍팍 늘어날 수 있을까?"

 

퇴근 후 새 영상 준비하며:

"정말 나는 수익 창출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자기 전, 거울을 보며 외쳐봅니다.

"아니, 해야만 한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노출수 100 이하를 보며... 현실은 냉정하고 팍팍합니다.(그래도 또 외칩니다. 안 외치면 못 버티니까요.)

초심자 효과에서 배운 교훈

1. 유튜브는 초보에게 버프를 준다 (그것도 딱 초반만)

처음 1-2주는 노출을 밀어주는 초심자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문제는 그게 영원하지 않다는 것. 허니문 기간이 끝나면 곧바로 현실이 찾아옵니다.

2. 초반이 정말 중요하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

제가 저지른 최대의 실수는 초반에 조용히 혼자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지인 홍보, SNS 연동, 커뮤니티 활동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했어요. 초심자 버프가 살아있을 때 최대한 구독자와 조회수를 끌어올려야 알고리즘이 계속 밀어줍니다. (타이밍을 놓치면 다시 바닥부터 시작입니다. 저처럼요.)

3. 알고리즘은 변덕쟁이다 (믿지 마세요)

어제 노출수 5천 찍었다고 오늘도 잘되리란 법은 절대 없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존재입니다.

  • 같은 장르인데 왜 이 영상은 되고 저 영상은 안 될까?
  • 퀄리티는 더 좋은데 왜 노출이 더 안 될까?
  • 대체 뭘 원하는 거야, 유튜브야!

답은 없습니다. 그냥 계속하는 수밖에.

4. 일희일비는 필수다 (이게 숙명입니다)

매일 조회수 보면서 일희일비하는 게 초보 유튜버의 숙명입니다.

  • 조회수 10 늘면 기뻐하고
  • 구독자 1명 늘면 감격하고
  • 노출수 떨어지면 멘붕하고

이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못 견디면 유튜브 못 합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이게 중독성이 있어요. 매일 확인하게 됩니다.)

나가며: 그래도 계속한다

노출수 100도 안 나와도, 구독자가 거북이처럼 느는 것 같아도... 그래도 계속합니다. 왜냐고요? 올인은 계좌에서 한 번이면 충분했으니까. 이제는 마음을 분할매수 하듯, 하루 한 곡씩 쌓아가는 중이니까요.

🎵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그 처참한 노출수 100 이하를 기록한 바로 그 영상,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솔직히... 노래는 진짜 괜찮거든요. 알고리즘만 날 외면할 뿐...

오늘은 Brew-tiful Day ☕ 기분 좋아지는 팝

 

📌 다음 화 예고: 3화에서는 '사라진 노출수'에 대해 더 깊이 이야기합니다. 알다가도 모를 얄궂은 유튜브 알고리즘과의 사투, 그리고 그 속에서 찾은 작은 실마리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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