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서히 살아나는 노출수
지인들의 도움으로 구독자 수와 조회수를 조금 높여놔서일까요. 죽었던 노출수가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조회수 100을 넘는 건 마치 에베레스트 산 정상처럼 까마득하게 멀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한 번 시작했으니 퇴로는 없다는 생각으로, 매일 수노(Suno AI)와 노래 만들기 줄타기를 합니다.
AI 음악 제작의 현실: 수노와의 사투
똑같은 프롬프트인데 왜?
똑같은 프롬프트를 넣었는데... 어제까지 잘 나오던 노래가 오늘은 왜 이러는지. 잘 부르다가 왜 꼭 마지막에서 이상한 바이브레이션과 고음으로 변질되는지. 새벽에 헤드폰 끼고 듣다가 깜짝 놀란 게 지금 며칠째인가요.
돈은 술술, 마음은 구멍 숭숭
수노 크레딧은 돈이 술술 새고, 마음은 구멍이 숭숭 뚫립니다.
'이번엔 제발 괜찮은 곡 나오길...'
'또 마지막에 삑사리 나면 어쩌지...'
매일 반복되는 도박 같은 AI 음악 제작. 이게 과연 정상적인 작업 과정인지 의문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극복해야 할 산들
그래도 계속 정해진 시간에 영상을 업로드해서일까요. 조금씩 노출이 늘고, 조회수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클릭률이 문제. 클릭률을 올리려면? 클릭률 문제는 썸네일 퀄리티라고 하던데,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하나가 아닙니다:
✅ 좋은 곡
✅ 매력적인 썸네일
✅ 클릭하고 싶게 만드는 제목
✅ 설득력 있는 설명문
우와... 이걸 모두 혼자 해야 합니다.
나의 하루 루틴
퇴근과 동시에 계주 경기에서 바통 터치하듯, 그렇게 음악 크리에이터 모드로 전환. 새벽까지 작업하는 일과를 한 지 이제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회사 일 → 저녁 먹기 → 음악 만들기 → 썸네일 고민 → 제목 짓기 → 영상 다운로드 → 새벽 2시
이게... 정상인가 싶지만, 이게 제 일상입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내 블로그를 봤나?
참, 유튜브 알고리즘이 혹시 내 마음까지 읽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혹시 이 블로그 글을 봤을까요?
토요일 새벽의 기적
지난 토요일 새벽부터 갑자기 노출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확인해 보니...
"어머나... 조회수가 엄청 늘었다!"
일요일 저녁의 감격
그러다가 일요일 저녁,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 왔습니다.
조회수 1000을 넘은 영상이 생겼다!
그리고 월요일 오늘, 금요일에 업로드했던 영상 조회수도 1000을 넘었습니다.
'수익화의 꿈이 보인다? 더욱 놀라운 건, 총 시청 시간이 1600시간을 넘어섰다는 것!
유튜브 수익화 조건 (롱폼 기준):
✅ 구독자 1000명
✅ 총 시청 시간 4000시간
어머나, 이게 웬일... 시청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쌓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찾아온 불안
설레는 마음으로 월요일 아침에 새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이건 아직 그렇게 큰 반응이 없습니다.
끝없는 자문자답
- 한 번의 운이었을까?
- 아니면 챗GPT가 항상 얘기하던 유튜브 알고리즘 테스트를 통과하는 과정인가?
- 금요일 음악이 좋았던 건가, 월요일 음악이 별로인 건가?
정말 오늘도 난 얄궂은 유튜브 알고리즘에 일희일비...
아직 모르는 것 천지
금요일 음악과 월요일 음악 장르가 조금 다른데, 아직까지 어떤 장르로 정착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썸네일의 세계는 더욱더 알 수 없고요.
나의 유일한 무기: 근면성실
이제 내가 쓸 무기는 오직 근면성실.
죽으나 사나 끝까지 밀고 나가봐야 합니다.
현실은 계속된다
오늘도 콘도 개발사에서 업데이트 이메일이 왔습니다. 모기지 브로커의 연락을 받고, 서류를 준비하고, 돈을 긁어모아도 심장이 벌렁거리는 이 상황을 버텨야 하는데... 이 플리 영상 제작기가 동아줄이 되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현재 상황 정리
긍정적인 신호들
✅ 조회수 1000 넘는 영상 2개 달성
✅ 총 시청 시간 1600시간 돌파 (목표의 40%)
✅ 영상이 쌓이니 시청 시간은 1월보다 빠르게 증가 중
✅ 노출수가 다시 살아나는 중
여전히 답답한 부분
❌ 구독자 수 증가는 여전히 거북이 속도
❌ 장르 정체성이 아직 불명확
❌ 썸네일 최적화 방법을 모르겠음
❌ 새 영상의 반응은 여전히 예측 불가
알다가도 모를 유튜브 알고리즘
터질 때는 왜 터지는가?
- 금요일 영상은 왜 조회수 1000을 넘었을까요?
- 장르가 좋았나?
- 썸네일이 좋았나?
- 제목이 좋았나?
- 업로드 타이밍이 좋았나?
- 아니면 그냥... 운?
정답은 모릅니다.
안 터질 때는 왜 안 터지는가?
- 월요일 영상은 왜 반응이 미미할까요?
- 장르가 문제인가? 썸네일이 별로인가?
- 제목이 안 좋았나?
- 업로드 타이밍이 나빴나?
- 아니면 그냥... 재수 없는 날?
이것도 정답은 모릅니다.
그래도 계속한다
오늘도 뭔가 하나 터지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음악 만들기는 계속됩니다.
왜 계속하는가?
- 한 번 조회수 1000을 맛봤으니
- 시청 시간이 쌓이는 걸 봤으니
- 가능성을 봤으니
- 무엇보다... 퇴로가 없으니
올인은 계좌에서 한 번이면 충분했습니다.
이제는 마음을 분할매수 하듯, 하루 한 곡씩. 언젠가 알고리즘이 또 제 편을 들어주는 날을 기다리며.
나가며: 알고리즘아, 나 좀 봐줘
조회수 1000, 분명 기뻤습니다. 하지만 다음 영상이 또 그럴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도 저는 계속 영상을 올릴 겁니다. 언젠가는 알고리즘이 제 노력을 알아봐 주겠죠? (제발... 부탁입니다, 유튜브님...)
🎵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조회수 1000을 돌파한 바로 그 영상, 궁금하지 않으세요? 어떤 곡이길래 알고리즘이 밀어줬는지...
오늘은 작은 기분만 챙기면 충분한 날 ☺️ | feel-good pop
📌 다음 화 예고: 4화에서는 '성격에 맞지도 않게 지인들에게 홍보 시작'에 대해 더 깊이 이야기합니다. 궁하면 뭐든지 하게 되는구나... 자존심 접고 부탁질 시작한 이야기를요.
1화: 프롤로그 | 유튜브 플리 채널 시작 후기 | 올인했다가 마음까지 분할매수하게 된 이야기
어쩌다 플레이리스트 유튜버가 되었을까저는 평소 꽤 신중한 사람입니다. 배달 앱에서 메뉴 고를 때도 후기 30개는 읽어보고, 온라인 쇼핑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엔 장바구니에서 한 번 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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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초심자 효과 | 유튜브 초보의 행운 | 첫 영상 조회수에 착각했던 뉴비의 달콤한 착각
첫 영상의 처참한 시작얼떨결에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첫 영상을 올렸습니다. 지인에게 유튜브 채널 오픈한 걸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순수 생결과인 것이었죠. 노출수, 조회수 모두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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